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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고죽음에서해방된사람들 0
 작성자: 최고관리자  2019-02-01 16:24
조회 : 1,476  

죽음은 끝이 아닙니다. 새로운 시작입니다. 죽음을 통해 우리는 새로운 세계로 나갑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업연에 따라 새로운 몸을 받기에, 착한 업을 닦은 사람은 즐거운 결과 를 얻고 나쁜 일을 많이 한 사람은 고통의 연 을 따르게 됩니다. 그러나 참 도인은 이런 윤 회의 삶으로부터 자유롭습니다.


제4조 도신대사와 제5조 홍인대사(602-675) 사이에 있었던 이야기입니다. 4조 도신 선사가 쌍봉산에 주석해 법을 펴 고 있을 때, 산 위에서 소나무를 가꾸는 70 넘은 노인이 있었습니다.


노인이 어느 날 도 신 스님을 찾아가 불법을 묻고 난 후 출가를 원했습니다. 그러나 4조가“늙은 몸으로는 도를 이룰 수 없으니 새 몸을 받아갖고 오 라”고 했습니다. 노인은 곧바로 산을 내려와 개울가를 걷다가 빨래터에서 빨래하는 아가씨를 만났습니다. 노인은 그 아가씨한테 하룻밤 묵어갈 수 없냐 고 부탁했습니다.

아가씨가 이를 수락하자 그 자리에서 노인은 세상을 떠났습니다. 그리고 아가씨는 곧 바로 잉태를 했습니다. 노인이 원하는 바는 처녀의 태속에서 열 달 동안 지나고 다시 아기로 태어날 생각인 것이었습니다.

동네에서는 처녀가 아이를 낳았다고 소문이 나고, 집에서는 쫓겨났습니다. 처녀는 구걸하여 아이를 키웠습니다. 아기는 7살이 되자 도신 스님을 찾아 출가했 습니다. 이분이 5조 홍인대사입니다.


5조 홍인대사께서 말씀하셨습니다. 해진 옷을 입고, 거친 음식을 먹으며, 요연히 근본 참마음을 지키면서 바보가 되어 알뜰하게 정진해 나가면 이 사람이야말로 크게 수행하는 것이다.


큰 도를 얻고자 하는 사람은 생사의 그물에서 벗어나야 합니다. 죽음도 삶도 자유로이 할 수 있어야 참 도인이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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