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무원장 자승스님이 불기2560(2016)년 병신년을 맞아 웃음과 희망이 가득한 한 해, 나누고 베푸는 공덕을 쌓는 한 해가 되기를 기원했다.

총무원장 스님은 오늘(12월23일) 발표한 신년사에서 “올 한 해 국민 여러분께 웃음과 희망이 가득하기를 바란다”며 “1236년 병신년에 어려운 국난을 극복하고 국민의 통합을 위해 팔만대장경 불사를 시작했던 것처럼 2016년도 어려움을 극복하는 역사적인 한 해가 되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이어 총무원장 스님은 “청정심과 진중함으로 사회의 갈등을 해결하고, 남북이 화합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 가자”며 “새롭게 선출되는 지도자들은 미래를 향한 지혜를 모아 제시하고, 국민들이 여기에 공감할 때 모두가 상생과 평화의 길을 열어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스님은 “맑은 마음, 밝은 웃음으로 새해를 희망차게 맞이합시다. 나보다 이웃을 먼저 생각하며 항상 나누고 베푸는 공덕을 쌓는 한 해가 되시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다음은 총무원장 자승스님 불기2560(2016)년 병신년 신년사

                                   
           

신 년 사

           

병신(丙申)년 새아침이 밝아옵니다. 소망하시는 모든 일을 여의원만(如意圓滿)하게 성취하시길 기원합니다. 영특함과 민첩함으로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주는 원숭이의 기운을 받아, 올 한 해 국민 여러분께 웃음과 희망이 가득하기를 바랍니다.

           

우리는 광복 70주년을 지나오며 고난과 격동의 현대사를 잘 이겨온 저력과 힘을 되새겨 볼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민족의 분단과 사회갈등, 양극화 등의 문제를 함께 짊어지고 있습니다. 너와 나의 생각이 다르다고 편을 가르고, 한 쪽에만 집착하는 모습들이 지혜로운 마음을 가리고 있었던 건 아닌지 진중하게 돌아보아야 하겠습니다.

           

즉심시불(卽心是佛), 마음이 곧 부처라는 가르침입니다. 이 말씀처럼 한 생각만 돌리면 너와 내가 따로 없는 이치가 있고, 눈 닿는 곳마다 극락이요, 서로 화합하고, 함께 도우며 살아가는 상생의 세계가 열리게 됩니다. 1236년 병신년에 우리 선조들은 어려운 국난을 극복하고 국민의 통합을 위해 팔만대장경 불사(佛事)를 시작했습니다. 2016년 또한 어려움을 극복하는 역사적인 한 해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새해는 원숭이의 영특함을 발휘함과 동시에 진중함을 잃지 않는 한 해로 만들어야 합니다. 세상을 맑게 보는 청정심과 진중함으로 사회의 갈등을 해결하고, 남북이 화합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 갑시다. 새롭게 선출되는 지도자들은 미래를 향한 지혜를 모아 제시하고, 국민들이 여기에 공감할 때 모두가 상생과 평화의 길을 열어갈 수 있습니다.

           

맑은 마음, 밝은 웃음으로 새해를 희망차게 맞이합시다. 나보다 이웃을 먼저 생각하며 항상 나누고 베푸는 공덕을 쌓는 한 해가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불기2560(2016)년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자 승 합장